기대로부터 자유로워지는 법 인생에 어떤 어려움을 마주할 때면 책을 찾아보는 버릇이 있다. 책에는 어떤 문제에 대해서 깊이 있게 고민한 사람의 성찰이 담겨있으므로, 내가 마주한 어려움을 헤쳐나갈 힌트를 얻을 수 있다는 믿음에서다. 그렇게 답을 찾다 운명처럼 생각을 깨주는 책을 만나면 마치 병을 낫게 해주는 ‘약’을 복용하는 기분인데, 내게는 이 책이 그랬다. 책을 읽을 당시의 나는 무언가 계속 헛헛한 기분에 사로잡혀있었다. 목표가 있긴 한데 추진력이 생기지는 않았고, 포기하자니 지금의 반복되는 삶이 행복하지 않았다. 나 자신에게 기대하는 바는 높지만, 이를 달성하기 위한 동기가 떨어진 느낌이었다. 충족되지 못한 기대와 현실 사이에서 괴리감을 느끼니 매일 무언가 허전하고 부족한 기분이 들었다. ‘기대감’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