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답게 사는 삶/문장으로부터 2

자기 자리를 잘 알아야 합니다, 승우아빠 롱블랙 인터뷰

이번 주 발견한 문장 중 하나. 유튜브에서 라는 요리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목진화 셰프의 인터뷰. 그의 컨텐츠는 "00 그냥 사드세요" 시리즈로 처음 알게 되었다. '라면은 그냥 사드세요' 처럼 쉽게 먹을 수 있는 재료를 직접 면을 뽑고 튀기고 생고생을 하면서 만드는 컨텐츠인데, 처음에는 개그 컨셉 유튜버인가 했지만 실제로 그가 유능한 요리사였다는 걸 알게 되니 그만의 전문성이 보여 흥미로웠던 유튜버. 지금은 국내 요리사들이 음식을 만들기 위해 어떤 노력과 정성을 쏟는지 주방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보여주는 호흡이 긴 컨텐츠들도 만들면서 점차 자신만의 전문성이 가미된 양질의 컨텐츠를 만드는 것이 눈에 띄었다. 그러던 그가 돌연 레스토랑을 연다고 하여 궁금한 참에 접한 인터뷰. 그리고 자신을 여전히 '유튜버'..

<오징어 게임>이 국내보다 해외에서 열풍인 이유

한국에서는 신파, 외국에서는 참신 국내와 해외 반응이 가장 극과 극으로 나뉘는 부분은 바로 '신선함'과 '익숙함'을 바라보는 관점의 차이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신선함'을 보는 관점은 관객이 속한 나라, 문화, 환경에 따라 나뉜다. 한국 소비자들에게는 극 속 등장하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달고나' 등의 게임, 소품, 대사 흐름이 매우 익숙하다. 오히려 한국 관객에게는 '데스 서비이벌'이라는 한국 드라마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새로운 장르 전개 방식이 가장 신선함을 자극할 수 있는 부분이었다. 한국에서 평이 극과 극으로 나뉘는 건 바로 이 '데스 서바이벌' 장르가 주는 신선함이 없었기 때문이다. 해외 드라마나 영화를 자주 접한 소비자에게는 '오징어 게임' 속 스토리가 흔한 전개 방식이었고, 서바이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