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 2

<오징어 게임>이 국내보다 해외에서 열풍인 이유

한국에서는 신파, 외국에서는 참신 국내와 해외 반응이 가장 극과 극으로 나뉘는 부분은 바로 '신선함'과 '익숙함'을 바라보는 관점의 차이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신선함'을 보는 관점은 관객이 속한 나라, 문화, 환경에 따라 나뉜다. 한국 소비자들에게는 극 속 등장하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달고나' 등의 게임, 소품, 대사 흐름이 매우 익숙하다. 오히려 한국 관객에게는 '데스 서비이벌'이라는 한국 드라마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새로운 장르 전개 방식이 가장 신선함을 자극할 수 있는 부분이었다. 한국에서 평이 극과 극으로 나뉘는 건 바로 이 '데스 서바이벌' 장르가 주는 신선함이 없었기 때문이다. 해외 드라마나 영화를 자주 접한 소비자에게는 '오징어 게임' 속 스토리가 흔한 전개 방식이었고, 서바이벌..

당신은 어떻게 일하는 사람인가요?

'프리워커스'란 스스로 일하는 방식을 찾는 주체적인 사람을 뜻하는 단어이다. 모베러웍스로 유명한 모빌스 그룹이 지은 이 책은 프리워커스를 꿈꾸는 이들에게 나만의 일하는 방식은 무엇인지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게 만든다. 책을 읽다 보면 이렇게까지 솔직해도 괜찮은가 싶을 정도로 온갖 실패담, 고민, '흑역사' 등을 상세히 적어두었다. 물론 성공적인 노동절 오프라인 프로젝트부터 이미 '모쨍이'(모베러웍스 팬클럽)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브랜드라는 것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서도, 그 이면에는 뼈아프게 실패한 순간도 담고 있다. 책을 모두 관통하는 주제를 한마디로 말한다면, '모빌스 그룹이 일하는 방식'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리고 그들은 언제나 '과정은 솔직하게, 실패는 의미있게, 일은 재미있게' 한다. 그들이 일하는..